“국적은 달라도, 숨결만은” … 음성의 호국영령 ‘어재연 장군’‘신미양요의 영웅 - 어재연 장군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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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성외국인도움센터 댓글 0건 조회 359회 작성일 24-07-15 17:53본문
영상/ “국적은 달라도, 숨결만은” … 음성의 호국영령 ‘어재연 장군’‘신미양요의 영웅 - 어재연 장군의 일대기’ … 4달간 특별전시전
고소피아 센터장 “국적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영상/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승인 2024.07.15 14:15댓글 0글씨키우기글씨줄이기메일보내기인쇄하기페이스북트위터구글카카오스토리
음성이 낳은 호국영령 충장공 어재연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특별전시전이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4일 소피아외국인센터 회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음성군 외국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2~4급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태국,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수강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매주 일요일 2시간씩 1년 과정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 관람에는 고소피아 센터장, 이충섭 사무총장, 허금란 교수가 동행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나라와 음성지역의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충절의 고장인 음성군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장 관람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적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도 자국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마음을 굳게 잡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동화되기 위해서는 한국어는 물론 지역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 문화탐방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신미양요의 영웅–어재연 장군의 일대기’라는 제하로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문을 연다.
특별전은 (재)충장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와 (주)음성타임즈가 공동주최하고 국가유산청과 음성군이 후원한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신미양요는 1871년 미국이 제너럴셔먼호(號) 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무력 침략한 사건으로 역사에 기술되어 있다.
어재연 장군은 미합중국 전함 5척과 1,230명의 무장병력을 맞아 한성방어 전략요충지인 광성보에서 절대 우위의 화력과 병력을 가진 적을 3백여 부하 장졸들과 함께 결렬히 죽음으로 막아 낸 호국영령이다.
고종은 어재연 장군과 아우 어재순 등 두 영령의 순국충절을 기려 군력을 동원해 현재의 위치인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대에 국립묘지인 ‘쌍충묘’를 조성했다.
지난 2014년 10월 2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는 쌍충묘를 ‘충청북도 기념물 제162호’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는 어재연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한 비범한 인물의 일생을 다섯가지 주제로 압축했다.
1부는 어재연 장군의 전사, 2부 어재연 장군의 탄생과 성장, 3부 신미양요를 준비하다, 4부 두려움을 숭고함으로 이겨내다, 5부 마지막 결전 등으로 기획됐다.
특히 1부 도입부에서는 전시 내용의 배경이 되는 ‘후손이 전하는 어재연 장군과 신미양요 이야기’책을 전시하고, 해당 책을 집필한 어재선 이사장의 저자 후기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전몰 무명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깨워 줌으로써 주목받지 못한 민초들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편 어재연 장군은 순조 23년, 그 시절 음죽현 상율면(음성군 금왕면)에서 정 2품 지중추부사 유남(有南)의 증손이자 인동부사 석명(錫明)의 손자, 용인(用仁)의 둘째 아들로 탄생했다.
현재의 음성군(陰城郡)은 1895년(고종13년) 음성군으로 승격하고 1905년 충주군에 속해있던 금왕면 등 6개면을 편입했다.
1912년 금왕면 석원리 일부가 경기도 이천시에 이관됐으며 1914년 부령 제111호에 의해 9개면이 됐다.
지난 2019년 10월 함종어씨 충장공파 후손들에 의해 기념사업회가 설립됐다. 재단 사무실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다.
현재 재단은 신미양요 호국영령들의 존재를 재조명하기 위해 신미양요 관련 역사적 사실 재발굴, 보존사업 및 학술연구 지원, 추모사업 및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상/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고소피아 센터장 “국적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영상/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승인 2024.07.15 14:15댓글 0글씨키우기글씨줄이기메일보내기인쇄하기페이스북트위터구글카카오스토리
음성이 낳은 호국영령 충장공 어재연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특별전시전이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지난 14일 소피아외국인센터 회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음성군 외국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2~4급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네팔,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태국, 미얀마 등 다양한 국적의 수강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강의실에서 매주 일요일 2시간씩 1년 과정의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 관람에는 고소피아 센터장, 이충섭 사무총장, 허금란 교수가 동행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나라와 음성지역의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충절의 고장인 음성군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장 관람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적은 다르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외국인 친구들도 자국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마음을 굳게 잡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고 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외국인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동화되기 위해서는 한국어는 물론 지역의 역사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 문화탐방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전은 ‘신미양요의 영웅–어재연 장군의 일대기’라는 제하로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문을 연다.
특별전은 (재)충장공 어재연 장군 추모 및 신미양요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와 (주)음성타임즈가 공동주최하고 국가유산청과 음성군이 후원한다.
관람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신미양요는 1871년 미국이 제너럴셔먼호(號) 사건을 빌미로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무력 침략한 사건으로 역사에 기술되어 있다.
어재연 장군은 미합중국 전함 5척과 1,230명의 무장병력을 맞아 한성방어 전략요충지인 광성보에서 절대 우위의 화력과 병력을 가진 적을 3백여 부하 장졸들과 함께 결렬히 죽음으로 막아 낸 호국영령이다.
고종은 어재연 장군과 아우 어재순 등 두 영령의 순국충절을 기려 군력을 동원해 현재의 위치인 음성군 대소면 성본리 일대에 국립묘지인 ‘쌍충묘’를 조성했다.
지난 2014년 10월 2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는 쌍충묘를 ‘충청북도 기념물 제162호’로 지정했다.
이번 전시는 어재연 장군의 발자취를 따라, 한 비범한 인물의 일생을 다섯가지 주제로 압축했다.
1부는 어재연 장군의 전사, 2부 어재연 장군의 탄생과 성장, 3부 신미양요를 준비하다, 4부 두려움을 숭고함으로 이겨내다, 5부 마지막 결전 등으로 기획됐다.
특히 1부 도입부에서는 전시 내용의 배경이 되는 ‘후손이 전하는 어재연 장군과 신미양요 이야기’책을 전시하고, 해당 책을 집필한 어재선 이사장의 저자 후기를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전몰 무명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일깨워 줌으로써 주목받지 못한 민초들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편 어재연 장군은 순조 23년, 그 시절 음죽현 상율면(음성군 금왕면)에서 정 2품 지중추부사 유남(有南)의 증손이자 인동부사 석명(錫明)의 손자, 용인(用仁)의 둘째 아들로 탄생했다.
현재의 음성군(陰城郡)은 1895년(고종13년) 음성군으로 승격하고 1905년 충주군에 속해있던 금왕면 등 6개면을 편입했다.
1912년 금왕면 석원리 일부가 경기도 이천시에 이관됐으며 1914년 부령 제111호에 의해 9개면이 됐다.
지난 2019년 10월 함종어씨 충장공파 후손들에 의해 기념사업회가 설립됐다. 재단 사무실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에 위치한다.
현재 재단은 신미양요 호국영령들의 존재를 재조명하기 위해 신미양요 관련 역사적 사실 재발굴, 보존사업 및 학술연구 지원, 추모사업 및 장학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상/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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