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타국에서도 나라걱정…음성군 스리랑카노동자, 분노의 물결“라자팍사 대통령 하야, 국회의원 전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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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성외국인도움센터 댓글 0건 조회 4,807회 작성일 22-04-19 19:51본문
현장/ 타국에서도 나라걱정…음성군 스리랑카노동자, 분노의 물결“라자팍사 대통령 하야, 국회의원 전원 사퇴” 촉구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 당부
음성경찰의 통제 속에 2시간여의 평화시위 마무리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승인 2022.04.19 12:39댓글 0글씨키우기글씨줄이기메일보내기인쇄하기페이스북트위터구글카카오스토리
자국의 정치 · 경제 실정에 분노한 음성군 지역의 스리랑카 외국인노동자들이 지난 17일 항의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자국의 정치·경제 실정에 분노한 음성군 내 스리랑카 외국인노동자들이 지난 17일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스리랑카 대통령의 하야와 국회의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고타바야, 집으로 돌아가라”(Gota-Go Village)고 적힌 손글씨 등 수십개의 펫말이 즐비했고, 네팔, 중국, 베트남 등 타국의 외국인노동자들도 동참해 스리랑카의 안정을 기원하며 이들을 응원했다.
음성군외국인도움센터 스리랑카 커뮤니티 운영자 스밋 씨는 “현재 서울, 울산 등에서도 스리랑카의 법률제도 개선과 국가시스템 변경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멀리 타국에서 고국의 어려운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어 이렇게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스리랑카의 어려운 사정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안전한 시위를 위해 배치된 음성경찰의 통제 속에 2시간여의 평화시위를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이번 집회를 위해 음성외국인도움센터(고소피아 센터장)측은 음성경찰서를 찾아 집회신고를 완료하고, 참가 노동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평화롭게 집회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가한 스리랑카노동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한편, 지난 12일 독립 이래 최악의 외환위기로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를 선언한 스리랑카에서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족벌정치 속에 정부의 감세와 예산 관리 부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업이 직격탄을 받으면서 스리랑카 경제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스리랑카는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데 팬데믹 이후 관광업 종사자 2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최근 스리랑카 전역에는 국가 경제 위기로 촉발된 물가 급등,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단전, 생필품 부족 등에 직면한 국민들이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다.
음성군 지역 스리랑카노동자들이 지난 17일 금왕읍행정복지센터 앞 주차장에서 평화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성외국인도움센터,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 당부
음성경찰의 통제 속에 2시간여의 평화시위 마무리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승인 2022.04.19 12:39댓글 0글씨키우기글씨줄이기메일보내기인쇄하기페이스북트위터구글카카오스토리
자국의 정치 · 경제 실정에 분노한 음성군 지역의 스리랑카 외국인노동자들이 지난 17일 항의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자국의 정치·경제 실정에 분노한 음성군 내 스리랑카 외국인노동자들이 지난 17일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스리랑카 대통령의 하야와 국회의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 현장에는 “고타바야, 집으로 돌아가라”(Gota-Go Village)고 적힌 손글씨 등 수십개의 펫말이 즐비했고, 네팔, 중국, 베트남 등 타국의 외국인노동자들도 동참해 스리랑카의 안정을 기원하며 이들을 응원했다.
음성군외국인도움센터 스리랑카 커뮤니티 운영자 스밋 씨는 “현재 서울, 울산 등에서도 스리랑카의 법률제도 개선과 국가시스템 변경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멀리 타국에서 고국의 어려운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어 이렇게 모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회를 통해 스리랑카의 어려운 사정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안전한 시위를 위해 배치된 음성경찰의 통제 속에 2시간여의 평화시위를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이번 집회를 위해 음성외국인도움센터(고소피아 센터장)측은 음성경찰서를 찾아 집회신고를 완료하고, 참가 노동자들에게는 안전하고 평화롭게 집회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가한 스리랑카노동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
한편, 지난 12일 독립 이래 최악의 외환위기로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를 선언한 스리랑카에서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족벌정치 속에 정부의 감세와 예산 관리 부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관광업이 직격탄을 받으면서 스리랑카 경제가 무너졌다고 분석했다.
스리랑카는 관광업이 국내총생산(GDP)의 10% 이상을 차지하는데 팬데믹 이후 관광업 종사자 2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최근 스리랑카 전역에는 국가 경제 위기로 촉발된 물가 급등,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단전, 생필품 부족 등에 직면한 국민들이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한창이다.
음성군 지역 스리랑카노동자들이 지난 17일 금왕읍행정복지센터 앞 주차장에서 평화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상편집/유호성 기자. 글/고병택 기자 estime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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