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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코로나19’ 방역수칙 철저 … 음성지역 무슬림 라마단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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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음성외국인도움센터 댓글 0건 조회 9,810회 작성일 20-05-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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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읍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Eidul Fitr’ 열려
이슬람교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날을 기념하는 음성지역 기도회가 지난 24일 음성군 금왕읍행정복지센터 야외주차장에서 열렸다.

라마단은 이슬람교의 금식월로 올해는 4월 23일에서 5월 23일까지이다. 이슬람교도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린다.

이슬람교에서는 라마단 기간이 끝나는 날을 기념해 '이드알 피트로(Eidul Fitr)’ 기도회를 진행한다.

이번 기도회에는 음성지역에 거주하는 이슬람국가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시리아 등) 출신 신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에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출입구에서 발열확인을 위한 체온검사, 손소독제 및 살균 소독을 거치고 입장하는 등 강력한 통제가 이루어졌다.
특히 야외 기도회장에서는 2m 개인간격을 최대한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했다.
음성지역 인도네시아 무슬림 외국인노동자들의 '이드알 피트로(Eidul Fitr)’ 기도회 모습.(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음성지역 인도네시아 무슬림 외국인노동자들의 '이드알 피트로(Eidul Fitr)’ 기도회 모습.(사진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인도네시아 무슬림 회장 에리스씨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걱정을 많이 했다. 마스크 쓰고 입장하기와 발열확인을 위한 절차 등을 각 나라 무슬림들에게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이맘(성직자) 쿠파드씨는 “라마단은 모든 이슬람을 위한 것이고, 이를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더 깨끗해진다”면서 “열심히 기도하는 일은 우리들의 열정”이라고 전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은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모임을 자제하는 등 일체 기도모임을 중지해 왔다”면서 “오늘 기도회를 위해 음성경찰서, 보건소, 금왕읍행정복지센터의 도움이 컸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무슬림 국가에서 온 음성군 외국인노동자 중 일부는 음성외국인도움센터의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음성외국인도움센터를 통해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가고 있다.


고병택 기자  marco1717@naver.com

<저작권자 © 음성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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